React Compiler, 어떻게 동작할까 [1] 지난 글에서 React Compiler의 전체적인 구조를 살펴보았다.
컴파일러의 동작 방식을 살펴보기전에, 많이 언급되었던 useMemoCache
를 먼저 살펴보고 가자.
useMemoCache implementation by josephsavona · Pull Request #25143 · facebook/react · GitHub
Summary context: I'm still a noob to this codebase so this started as a hacky implementation to get feedback. Initial implementation of useMemoCache that aims to at least get the basics correct, even if it doesn't handle all cases and/or there are better ways to implement it (feedback please!). The approach adds a new memoCache: MemoCache | null property on Fiber. MemoCache contains a current version of the cache and an optional previous version: the previous version is used to restore in the case of a setState during render and/or an error during render. In both cases the cache could become invalid (only partially updated), so restoring in these cases ensures the cache is always in a consistent state. To avoid corrupting the "previous" cache, it is cloned prior to rendering. I wasn't sure if it would be safe to use the alternate fiber's memoCache as the previous instance — both the main and alternate fiber could be rendered concurrently (right?) in which case they could fail and need to restore independently. Let me know if this assumption is incorrect. How did you test this change? New unit test.
https://github.com/facebook/react/pull/25143useMemoCache
에 대한 초기 구현 PR이다. 궁금하다면 한번 살펴보자.
일단 전체 코드를 쭉 훑어 보고 부분부분 살펴보자
// react-reconciler/src/ReactFiberHooks.js
function useMemoCache(size: number): Array<any> {
let memoCache = null;
// Fast-path, load memo cache from wip fiber if already prepared
let updateQueue: FunctionComponentUpdateQueue | null =
(currentlyRenderingFiber.updateQueue: any);
if (updateQueue !== null) {
memoCache = updateQueue.memoCache;
}
// Otherwise clone from the current fiber
if (memoCache == null) {
const current: Fiber | null = currentlyRenderingFiber.alternate;
if (current !== null) {
const currentUpdateQueue: FunctionComponentUpdateQueue | null =
(current.updateQueue: any);
if (currentUpdateQueue !== null) {
const currentMemoCache: ?MemoCache = currentUpdateQueue.memoCache;
if (currentMemoCache != null) {
memoCache = {
// When enableNoCloningMemoCache is enabled, instead of treating the
// cache as copy-on-write, like we do with fibers, we share the same
// cache instance across all render attempts, even if the component
// is interrupted before it commits.
//
// If an update is interrupted, either because it suspended or
// because of another update, we can reuse the memoized computations
// from the previous attempt. We can do this because the React
// Compiler performs atomic writes to the memo cache, i.e. it will
// not record the inputs to a memoization without also recording its
// output.
//
// This gives us a form of "resuming" within components and hooks.
//
// This only works when updating a component that already mounted.
// It has no impact during initial render, because the memo cache is
// stored on the fiber, and since we have not implemented resuming
// for fibers, it's always a fresh memo cache, anyway.
//
// However, this alone is pretty useful — it happens whenever you
// update the UI with fresh data after a mutation/action, which is
// extremely common in a Suspense-driven (e.g. RSC or Relay) app.
data: enableNoCloningMemoCache
? currentMemoCache.data
: // Clone the memo cache before each render (copy-on-write)
currentMemoCache.data.map(array => array.slice()),
index: 0,
};
}
}
}
}
// Finally fall back to allocating a fresh instance of the cache
if (memoCache == null) {
memoCache = {
data: [],
index: 0,
};
}
if (updateQueue === null) {
updateQueue = createFunctionComponentUpdateQueue();
currentlyRenderingFiber.updateQueue = updateQueue;
}
updateQueue.memoCache = memoCache;
let data = memoCache.data[memoCache.index];
if (data === undefined) {
data = memoCache.data[memoCache.index] = new Array(size);
for (let i = 0; i < size; i++) {
data[i] = REACT_MEMO_CACHE_SENTINEL;
}
} else if (data.length !== size) {
// TODO: consider warning or throwing here
if (__DEV__) {
console.error(
'Expected a constant size argument for each invocation of useMemoCache. ' +
'The previous cache was allocated with size %s but size %s was requested.',
data.length,
size,
);
}
}
memoCache.index++;
return data;
}
이제 한번 순서대로 훅을 살펴보자.
빠른 경로
처음 이뤄지는 작업은 현재 렌더링 중인 파이버의 updateQueue
에서 memoCache
를 찾아오는 작업이다.
이전에 호출된 적(렌더링된 적)이 있다면 존재할 것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캐시 할당을 방지할 수 있다.
let memoCache = null;
// Fast-path, load memo cache from wip fiber if already prepared
let updateQueue: FunctionComponentUpdateQueue | null =
(currentlyRenderingFiber.updateQueue: any);
if (updateQueue !== null) {
memoCache = updateQueue.memoCache;
}
캐시가 없다면? 대체 파이버 (Alternate fiber)에서 캐시 복제
현재 렌더링 중인 fiber의 updateQueue
에 memoCache
가 없다면, 대체 파이버(Alternate fiber)를 확인한다.
React의 Fiber 아키텍처에서는 각각의 Fiber 노드가 ‘current’ 트리와 ‘workInProgress’ 트리 중 하나에 속하게 된다.
‘current’ 트리는 현재 화면에 렌더링되어 있는 컴포넌트의 상태를 나타내고, ‘workInProgress’ 트리는 React가 업데이트를 적용하려고 하는 상태를 나타낸다.
여기서 말하는 대체 파이버(Alternate Fiber)는 currentlyRenderingFiber
, 즉 workInProgress
트리의 alternate 이므로, current 트리의 Fiber를 가리킨다.\
이 대체 파이버(current)에서 캐시를 복제하여 사용한다.
로직의 흐름을 보기 위해 조건문을 잠시 제거 해두었다. 원문은 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
let memoCache = null;
// ...
// 캐시가 없다면, 대체 파이버에서 캐시 복제
if (memoCache == null) {
const current = currentlyRenderingFiber.alternate; // 대체 파이버(current)를 가져온다.
const currentUpdateQueue = current.updateQueue; // 대체 파이버의 updateQueue를 가져온다.
const currentMemoCache: ?MemoCache = currentUpdateQueue.memoCache; // 대체 파이버의 memoCache를 가져온다.
memoCache = {
data: enableNoCloningMemoCache
? currentMemoCache.data
: // Clone the memo cache before each render (copy-on-write)
currentMemoCache.data.map(array => array.slice()),
index: 0,
};
}
이 때 캐시를 복사하는 과정에서 enableNoCloningMemoCache
옵션에 따라 동작이 달라진다.
enableNoCloningMemoCache
플래그에 따라 캐시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지, 얕은 복사를 할지 결정한다.
- 활성화되어 있다면, 캐시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한다. 이는 메모리 사용량을 줄일 수 있지만, 캐시 데이터가 변경될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
- 비활성화되어 있다면, 캐시 데이터를 얕은 복사하여 사용한다. 이는 이전 렌더링의 캐시 데이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지만, 메모리 사용량이 증가할 수 있다.
[Experiment] Reuse memo cache after interruption by acdlite · Pull Request #28878 · facebook/react · GitHub
Adds an experimental feature flag to the implementation of useMemoCache, the internal cache used by the React Compiler (Forget). When enabled, instead of treating the cache as copy-on-write, like we do with fibers, we share the same cache instance across all render attempts, even if the component is interrupted before it commits. If an update is interrupted, either because it suspended or because of another update, we can reuse the memoized computations from the previous attempt. We can do this because the React Compiler performs atomic writes to the memo cache, i.e. it will not record the inputs to a memoization without also recording its output. This gives us a form of "resuming" within components and hooks. This only works when updating a component that already mounted. It has no impact during initial render, because the memo cache is stored on the fiber, and since we have not implemented resuming for fibers, it's always a fresh memo cache, anyway. However, this alone is pretty useful — it happens whenever you update the UI with fresh data after a mutation/action, which is extremely common in a Suspense-driven (e.g. RSC or Relay) app. So the impact of this feature is faster data mutations/actions (when the React Compiler is used).
https://github.com/facebook/react/pull/28878이부분에 긴 주석이 달려있는데, 이 내용도 살펴보자. 번역을 미리 해보았다.
`enableNoCloningMemoCache`가 활성화되면, 파이버에서처럼 캐시를 copy-on-write로 처리하지 않고,
심지어 컴포넌트가 커밋되기 전에 중단되더라도 모든 렌더링 시도에서 모두 동일한 캐시 인스턴스를 공유합니다.
만약 업데이트가 중단되면, 일시 중단되었기 때문이든 다른 업데이트 때문이든,
이전 시도에서 메모된 계산을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React 컴파일러가 메모 캐시에 대해 원자적 쓰기를 수행하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합니다.
즉, 메모이제이션의 출력을 기록하지 않고는 입력을 기록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컴포넌트와 훅 내에서 일종의 "재개(resuming)" 형태를 제공합니다.
이것은 이미 마운트된 컴포넌트를 업데이트할 때만 작동합니다. 메모 캐시가 파이버에 저장되고,
파이버에 대한 재개를 구현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기 렌더링 동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어쨌든 항상 새로운 메모 캐시입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도 꽤 유용합니다. 변이/액션 후에 새로운 데이터로 UI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발생하는데,
이는 Suspense 기반(예: RSC 또는 Relay)의 앱에서 매우 일반적입니다.
React 컴파일러가 메모 캐시에 대해 원자적 쓰기를 수행하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합니다. 즉, 메모이제이션의 출력을 기록하지 않고는 입력을 기록하지 않습니다.
이 의미는 뭘까?
🤷♂️ 원자가 여기서 왜 나와?
우선 ‘원자적(Atomic)’ 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원자도 나눌 수 있는데요? 라는 발언은 하지말자)
컴퓨터 과학에서의 ‘원자적 작업(Atomic operation)‘은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작업’, 즉 한 번에 완전히 실행되거나 실행되지 않는 작업을 의미한다.
예시를 들어보자.
은행에서의 계좌이체를 떠올려보자. 만약 A 계좌에서 B 계좌로 10만원을 이체한다고 할때 이 작업은 두단계로 이뤄지게 된다.
- A 계좌에서 10만원을 빼는 작업
- B 계좌에 10만원을 더하는 작업
만약 이 과정 사이에 문제가 생겨서 프로세스가 중단된다면 어떻게 될까?
A 계좌에서는 10만원이 사라졌지만, B 계좌는 받지 못한 상태가 되어버린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원자적 작업’이 필요하다.
즉 이체 작업은 한번에 완전히 실행되거나 실행되지 않아야 한다.
React Compiler의 메모이제이션 과정도 이와 비슷한 개념을 사용한다. 예시를 통해서 설명해보자.
아래 코드를 컴파일 해보자.
function Component({ active }) {
let color: string;
if (active) {
color = "red";
} else {
color = "blue";
}
return <div styles={{ color }}>hello world</div>;
}
컴파일 하게되면 아래와 같이 변환된다.
function Component(t0) {
const $ = _c(2);
const { active } = t0;
let color;
if (active) {
color = "red";
} else {
color = "blue";
}
let t1;
if ($[0] !== color) {
t1 = (
<div styles={{ color }}>hello world</div>
);
$[0] = color;
$[1] = t1;
} else {
t1 = $[1];
}
return t1;
}
여리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부분은 이부분이다.
if ($[0] !== color) {
t1 = (
<div styles={{ color }}>hello world</div>
);
$[0] = color;
$[1] = t1;
} else {
t1 = $[1];
}
먼저 간단히 동작을 설명해보자.
$
는 memoCache를 의미한다. 컴파일러는 $[0]
에는 이전에 저장된 color 값을 저장하고, $[1]
에는 이전에 렌더링된 결과를 저장하고 있다.
if ($[0] !== color)
캐시된 color값과 현재 color값을 비교한다. 만약 다르다면, 새로운 color에 대한 엘리먼트를 생성해야한다는 의미이다.
이때 새로운 엘리먼트를 생성하고, $[0]
에 새로운 color값을 저장하고, $[1]
에 새로운 엘리먼트를 저장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전에 렌더링된 결과를 사용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0] = color;
와 $[1] = t1;
이 같은 블록 내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원자적 쓰기’이다.
이 두 줄은 하나의 원자적 연산으로 처리되기에, color 값이 캐시에 쓰이면, 그에 해당하는 엘리먼트도 반드시 캐시에 쓰인다. 이들 사이의 중간 상태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React Compiler의 원자적 쓰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되었다.
다시 본래 내용으로 돌아가 보자.
enableNoCloningMemoCache
가 false 라면 각 렌더링 시도시 이전 렌더링의 캐시를 복사하고 이 복사본을 수정하는 식으로 (copy-on-write) 사용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렌더링이 중단되고 재개될 때마다 캐시를 복사하므로, 메모리 사용량이 증가할 수 있다.
enableNoCloningMemoCache
가 true라면 모든 렌더링 시도에서 동일한 캐시 인스턴스를 공유한다.
즉, 렌더링이 중단(suspended/interrupted)되고 재개 되더라도, 이전 렌더링 시도에서의 캐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메모리 관리에 있어서 큰 이점이다.
이런 동작이 가능하려면 React 컴파일러가 메모 캐시에 대해 원자적 쓰기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장되지 않았다면, 아래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다.
- ‘A’렌더링 시도가 color 값을 ‘red’로 캐시에 저장한다.
- 그러나 엘리먼트를 캐시에 기록하기 전에, 렌더링이 중단되어버린다.
- ‘B’렌더링 시도가 시작되면, 이때 캐시에는 color에 대한 입력은 있지만, 출력이 없는 상태가 된다.
이는 캐시 불일치 문제를 발생시키고 이는 렌더링 결과의 불일치로 이어질 것이다.
상태에 따른 렌더링 불일치 문제… 어디서 들어본적이 있지 않나요? ‘useSyncExternalStore’를 설명할 때 나오는 tearing 문제와 비슷하다.
What is tearing? · reactwg/react-18 · Discussion #69 · GitHub
What is tearing?
https://github.com/reactwg/react-18/discussions/69하지만 ‘원자적 쓰기’가 보장된다면, color에 대한 캐시가 있다는 것은 반드시 엘리먼트에 대한 캐시도 있다는 것을 보장 받을 수 있다.
휴, 뭔가 꽤나 멀리 왔다. 이제 다시 useMemoCache
로 돌아가보자.
enableNoCloningMemoCache
조건에 따른 분기를 보다가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enableNoCloningMemoCache
는 참이냐 거짓이냐!
// react/shared/ReactFeatureFlags.js
// Test this at Meta before enabling.
export const enableNoCloningMemoCache = false;
현 시점에서는 enableNoCloningMemoCache
는 false로 설정되어 있다.
다시 useMemoCache
로 돌아가보자.
캐시가 없다면? 새로운 캐시 생성
이제 마지막으로 캐시가 없다면, 새로운 캐시를 생성한다.
if (memoCache == null) {
memoCache = {
data: [],
index: 0,
};
}
캐시 할당
updateQueue가 없다면 새로 만들고, memoCache를 할당한다.
if (updateQueue === null) {
updateQueue = createFunctionComponentUpdateQueue();
currentlyRenderingFiber.updateQueue = updateQueue;
}
updateQueue.memoCache = memoCache;
createFunctionComponentUpdateQueue
는 기본적인 queue객체를 return 한다.
enableUseMemoCacheHook 플래그에 따라 나뉘는데 현재는 true되어있다.
// NOTE: defining two versions of this function to avoid size impact when this feature is disabled.
// Previously this function was inlined, the additional `memoCache` property makes it not inlined.
// 메모 : 이 기능이 비활성화되어 있을 때 크기 영향을 피하기 위해 이 함수의 두 가지 버전을 정의합니다.
// 이전에 이 함수는 인라인으로 정의되었으며, 추가적인 `memoCache` 속성으로 인해 인라인되지 않습니다.
let createFunctionComponentUpdateQueue: () => FunctionComponentUpdateQueue;
if (enableUseMemoCacheHook) {
createFunctionComponentUpdateQueue = () => {
return {
lastEffect: null,
events: null,
stores: null,
memoCache: null,
};
};
} else {
createFunctionComponentUpdateQueue = () => {
return {
lastEffect: null,
events: null,
stores: null,
};
};
}
캐시 데이터 반환
마지막으로 캐시 데이터를 반환한다.
캐새로 부터 데이터를 가져오고,
let data = memoCache.data[memoCache.index];
데이터가 없다면 새로운 데이터를 할당하고, REACT_MEMO_CACHE_SENTINEL
로 초기화한다.
REACT_MEMO_CACHE_SENTINEL
은 memoization이 되지 않은 상태를 나타낸다.
호출 별로 캐시는 Array형태로 사용하기 때문에 Array로 초기화한다.
if (data === undefined) {
data = memoCache.data[memoCache.index] = new Array(size);
for (let i = 0; i < size; i++) {
data[i] = REACT_MEMO_CACHE_SENTINEL;
}
}
만약 data가 undefined
가 아니라면, 즉 캐시 데이터가 존재한다면, data의 길이가 요청된 size와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확인하는 이유는, 이전 렌더링에서 사용된 캐시 데이터와 현재 렌더링에서 사용할 캐시 데이터의 길이가 다르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lse if (data.length !== size) {
if (__DEV__) {
console.error(
'useMemoCache의 각 호출에 대해 상수 크기 인수가 예상됩니다.' +
'이전 캐시는 크기 %s로 할당되었지만 크기 %s가 요청되었습니다.',
data.length,
size,
);
}
}
마지막으로 캐시 인덱스를 증가시키고 데이터를 반환한다.
memoCache.index++;
return data;
이전 편에서 살펴봤던 ‘react-compiler-runtime’에서의 구현과 비슷하지만, 조금더 Fiber에 맞게 수정된 부분이 있다.
useMemo
와 useMemoCache
차이
우리에겐 익숙한, 그리고 이제 잊혀지게 될 useMemo
. 이름도 비슷한 탓에 차이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하게 useMemo
의 구현을 돌아보자.
function mountMemo<T>(
nextCreate: () => T,
deps: Array<mixed> | void | null,
): T {
const hook = mountWorkInProgressHook();
const nextDeps = deps === undefined ? null : deps;
const nextValue = nextCreate();
hook.memoizedState = [nextValue, nextDeps];
return nextValue;
}
function updateMemo<T>(
nextCreate: () => T,
deps: Array<mixed> | void | null,
): T {
const hook = updateWorkInProgressHook();
const nextDeps = deps === undefined ? null : deps; //
const prevState = hook.memoizedState;
if (prevState !== null) {
// Assume these are defined. If they're not, areHookInputsEqual will warn.
if (nextDeps !== null) {
const prevDeps: Array<mixed> | null = prevState[1];
if (areHookInputsEqual(nextDeps, prevDeps)) { // 이전 deps와 현재 deps가 같다면 이전 값을 반환
return prevState[0];
}
}
}
const nextValue = nextCreate(); // 새로운 값 생성
hook.memoizedState = [nextValue, nextDeps]; // 새로운 값과 deps를 저장
return nextValue; // 새로운 값 반환
}
둘다 메모이제이션을 위한 훅이지만 조금 다르다, useMemo
는 개발자가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훅으로, 의존성 배열을 받아서 의존성이 변경되었을 때만 새로운 값을 생성한다.
useMemo
는 의존성 배열을 통해 메모이제이션 여부를 훅이 책임지는 것이다.
반면 useMemoCache
는 컴파일러 내부에서 사용하는 훅으로, 의존성 배열을 받지 않고, 캐시를 관리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그렇기 메모이제이션의 책임은 useMemoCache
가 아닌 컴파일러가 맡는다.
useMemoCache
의 테스트 코드
이제 useMemoCache
를 사용하는 예시 코드를 살펴보자.
좋은 예시들이 테스트 코드에 많이 있기 때문에, 테스트 코드를 살펴보면 동작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비싼 계산을 하는 함수
function someExpensiveProcessing(t) {
Scheduler.log(`Some expensive processing... [${t}]`);
return t;
}
// 서스팬스를 트리거 하기위한 함수
function useWithLog(t, msg) {
try {
return React.use(t);
} catch (x) {
Scheduler.log(`Suspend! [${msg}]`);
throw x;
}
}
function Data({chunkA, chunkB}) {
const a = someExpensiveProcessing(useWithLog(chunkA, 'chunkA'));
const b = useWithLog(chunkB, 'chunkB');
return (
<>
{a}
{b}
</>
);
}
function Input() {
const [input, _setText] = useState('');
return input;
}
function App({chunkA, chunkB}) {
return (
<>
<div>
Input: <Input />
</div>
<div>
Data: <Data chunkA={chunkA} chunkB={chunkB} />
</div>
</>
);
}
이와 같은 형태의 컴포넌트들의 컴파일 결과물을 가지고 테스트를 진행해보자.
Data 컴포넌트는 chunkA와 chunkB를 받아와서, chunkA에 대한 비싼 계산을 수행하고, chunkB는 그대로 반환한다.
// react-reconciler/src/__tests__/useMemoCache-test.js
test('업데이트 중에 중단된(suspended/interrupted) 렌더링 시도에서의 계산을 재사용합니다', async () => {
// This test demonstrates the benefit of a shared memo cache. By "shared" I
// mean multiple concurrent render attempts of the same component/hook use
// the same cache. (When the feature flag is off, we don't do this — the
// cache is copy-on-write.)
// 이 테스트는 공유 메모 캐시의 이점을 보여줍니다. "공유"라는 말은 동일한 컴포넌트/훅의
// 여러 동시 렌더링 시도가 동일한 캐시를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기능 플래그가 꺼져 있으면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 캐시는 복사본입니다.)
function Data(t0) {
const $ = useMemoCache(5);
const {chunkA, chunkB} = t0;
const t1 = useWithLog(chunkA, 'chunkA');
let t2;
if ($[0] !== t1) {
t2 = someExpensiveProcessing(t1);
$[0] = t1;
$[1] = t2;
} else {
t2 = $[1];
}
const a = t2;
const b = useWithLog(chunkB, 'chunkB');
let t3;
if ($[2] !== a || $[3] !== b) {
t3 = (
<>
{a}
{b}
</>
);
$[2] = a;
$[3] = b;
$[4] = t3;
} else {
t3 = $[4];
}
return t3;
}
let setInput;
function Input() {
const [input, _set] = useState('');
setInput = _set;
return input;
}
function App(t0) {
const $ = useMemoCache(4);
const {chunkA, chunkB} = t0;
let t1;
if ($[0] === Symbol.for('react.memo_cache_sentinel')) {
t1 = (
<div>
Input: <Input />
</div>
);
$[0] = t1;
} else {
t1 = $[0];
}
let t2;
if ($[1] !== chunkA || $[2] !== chunkB) {
t2 = (
<>
{t1}
<div>
Data: <Data chunkA={chunkA} chunkB={chunkB} />
</div>
</>
);
$[1] = chunkA;
$[2] = chunkB;
$[3] = t2;
} else {
t2 = $[3];
}
return t2;
}
// Resolved 프로미스 생성
function createInstrumentedResolvedPromise(value) {
return {
then() {},
status: 'fulfilled',
value,
};
}
// Pending 프로미스 생성
function createDeferred() {
let resolve;
const p = new Promise(res => {
resolve = res;
});
p.resolve = resolve;
return p;
}
컴파일된 코드를 기반으로 이제 테스트를 진행해보자.
첫 번째 렌더링
최초 렌더링에서는 chunkA
와 chunkB
를 받아와서 Data
컴포넌트를 렌더링한다.
createInstrumentedResolvedPromise
는 Resolved된 프로미스를 생성한다. 즉 이미 받아온 데이터를 의미한다.
이때는 A1에 걸려있는 expensive process에 대한 로그가 찍히고, Data
컴포넌트는 A1B1
을 반환한다.
// Initial render. We pass the data in as two separate "chunks" to simulate a stream (e.g. RSC).
// 최초 렌더링. 데이터를 두 개의 별도 "청크"로 전달하여 스트림(예: RSC)을 시뮬레이션합니다.
const root = ReactNoop.createRoot();
const initialChunkA = createInstrumentedResolvedPromise('A1'); // A1로 resolve된 프로미스 생성
const initialChunkB = createInstrumentedResolvedPromise('B1'); // B1로 resolve된 프로미스 생성
await act(() =>
root.render(<App chunkA={initialChunkA} chunkB={initialChunkB} />), // 초기 렌더링
);
assertLog(['Some expensive processing... [A1]']); //
expect(root).toMatchRenderedOutput(
<>
<div>Input: </div>
<div>Data: A1B1</div>
</>,
);
전환중에 UI 업데이트
const updatedChunkA = createDeferred();
const updatedChunkB = createDeferred();
createDeferred
함수를 사용하여 updatedChunkA
와 updatedChunkB
라는 두 개의 Promise 객체를 생성한다. 이 객체들은 나중에 데이터를 로드하는 데 사용된다
await act(() => {
React.startTransition(() => {
root.render(<App chunkA={updatedChunkA} chunkB={updatedChunkB} />);
});
});
React.startTransition
을 사용하여 UI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transition은 낮은 우선순위로 스케줄링되어, 다른 작업이 끝난 후에 실행된다.
이때 App
컴포넌트에 updatedChunkA
와 updatedChunkB
를 전달하여 렌더링한다.
assertLog(['Suspend! [chunkA]']);
const t1 = useWithLog(chunkA, 'chunkA');
useWithLog
함수에서 chunkA
에 대한 useWithLog
가 실행되고, pending 중에 있음으로 use
에 의해서 Suspense가 트리거 되고 ‘Suspend! [chunkA]‘가 찍히게 된다.
await act(() => updatedChunkA.resolve('A2'));
updatedChunkA
를 ‘A2’로 resolve한다.
const t1 = useWithLog(chunkA, 'chunkA');
let t2;
if ($[0] !== t1) {
t2 = someExpensiveProcessing(t1);
$[0] = t1;
$[1] = t2;
} else {
t2 = $[1];
}
const a = t2;
const b = useWithLog(chunkB, 'chunkB');
데이터가 준비되었으므로, 렌더링이 재개 되고, useWithLog
가 실행된다.
이때 t1
은 ‘A2’가 되고, $[0]
에는 이전에 저장된 ‘A1’과 비교하여 다르기 때문에 expensive process가 실행된다.
그에 따라 ‘Some expensive processing… [A2]‘가 찍히게 된다.
바로 다음으로 useWithLog
가 실행되고, chunkB는 아직 resolve되지 않았기에 ‘Suspend! [chunkB]‘가 찍히게 된다.
다시 렌더링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초기 UI를 그대로 보여준다.
expect(root).toMatchRenderedOutput(
<>
<div>Input: </div>
<div>Data: A1B1</div>
</>,
);
업데이트 전환 중 다른 부분 업데이트
// While waiting for the data to finish loading, update a different part of the screen. This interrupts the refresh transition.
// 데이터 로드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화면의 다른 부분을 업데이트합니다. 이는 새로 고침 전환을 중단합니다.
//
// In a real app, this might be an input or hover event.
// 실제 앱에서는 입력 또는 호버 이벤트일 수 있습니다.
await act(() => setInput('hi!')); // 입력값을 'hi!'로 변경
setInput
을 사용하여 입력값을 ‘hi!’로 변경한다. 이 업데이트는 transition을 중단시키고, 새로운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 Once the input has updated, we go back to rendering the transition.
// 입력이 업데이트되면 전환 렌더링으로 돌아갑니다.
if (gate(flags => flags.enableNoCloningMemoCache)) {
// We did not have process the first chunk again. We reused the computation from the earlier attempt.
// 첫 번째 청크를 다시 처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전 시도에서 계산을 재사용했습니다.
assertLog(['Suspend! [chunkB]']);
} else {
// Because we clone/reset the memo cache after every aborted attempt, we must process the first chunk again.
// 중단된 시도마다 메모 캐시를 복제/재설정하기 때문에 첫 번째 청크를 다시 처리해야합니다.
assertLog(['Some expensive processing... [A2]', 'Suspend! [chunkB]']);
}
enableNoCloningMemoCache
가 활성화되어 있다면, 이전에 계산된 데이터를 재사용하고, chunkB
에 대한 useWithLog
가 실행되어 ‘Suspend! [chunkB]‘가 찍힌다.
하지만 비활성화되어 있다면, 얕은 복사를 통해 캐시를 관리하기 때문에, 2차원 배열로 관리되는 memoCache의 경우, $[0] !== t1
이 true가 되어 expensive process가 실행된다.
expect(root).toMatchRenderedOutput(
<>
<div>Input: hi!</div>
<div>Data: A1B1</div>
</>,
);
여전히 chunkB는 resolve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전 렌더링 결과를 보여준다.
await act(() => updatedChunkB.resolve('B2')); // 청크B를 B2로 resolve
updatedChunkB
를 ‘B2’로 resolve한다. 다시 렌더링이 재개된다.
if (gate(flags => flags.enableNoCloningMemoCache)) {
// We did not have process the first chunk again. We reused the computation from the earlier attempt.
// 첫 번째 청크를 다시 처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전 시도에서 계산을 재사용했습니다.
assertLog([]);
} else {
// Because we clone/reset the memo cache after every aborted attempt, we must process the first chunk again.
// 중단된 시도마다 메모 캐시를 복제/재설정하기 때문에 첫 번째 청크를 다시 처리해야합니다.
//
// That's three total times we've processed the first chunk, compared to just once when enableNoCloningMemoCache is on.
// enableNoCloningMemoCache가 켜져 있을 때 한 번에 비해 세 번째 청크를 처리한 총 횟수입니다.
assertLog(['Some expensive processing... [A2]']);
}
expect(root).toMatchRenderedOutput( // 렌더링 결과 확인
<>
<div>Input: hi!</div>
<div>Data: A2B2</div>
</>,
);
플래그가 활성화되어 있다면, 이전에 계산된 데이터를 재사용하기에 로그 없이 렌더링이 완료된다.
하지만 비활성화되어 있다면, 이전에 계산된 데이터를 재사용하지 않기에 ‘Some expensive processing… [A2]‘가 찍히게 된다.
그렇게 Data
컴포넌트는 A2B2
를 반환하게 된다.
비활성화되어있으면 총 3번의 비싼 계산이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활성화되어있으면 1번의 계산으로 끝난다. 꽤나 큰 차이이다.
현재는 false로 되어있지만, 추후 true로 변경된다면 한차례 더 성능이 좋아질 것이다.
자 이렇게 이제 테스트 코드를 통해서 까지 useMemoCache
의 동작을 확인해보았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useMemoCache
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useMemoCache
는 컴파일러 내부에서 사용되는 훅으로, 메모이제이션을 위한 캐시를 관리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아직 실험적인 기능이지만 캐시를 공유 하는 기능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제보다 더 컴파일러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다.
이제 기본적으로 어떤 방식을 통해 메모이제이션을 구현하는지 알게 되었으니, 다음에는 실질적으로 컴파일러가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항상 글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지가 고민이다.
이번에도 이렇게 그냥 마무리 해보겠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