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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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벌써 3일차가 되어간다. 한국은 일요일이 끝났지만, 여긴 이제 일요일을 시작한 오전 10시쯤 이다.
매일매일 자기전에 기록을 남겨두고자 하였는데,
시차에 시달리며 촬영한것들 정리하고, 긴장이 풀려 씻고 나니 잠들게 되었다.

마운틴 뷰에 도착하고 어제는 샌프란에 하루 묵고 돌아가는 길에 팔로알토에 내렸다.

샌프란도 이쁘긴 했는데 확실히 텅빈 길을 홀로 걷고 있노라면, 긴장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다. 반면 확실히 남쪽은 시외 느낌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느낌은 있어 안심이 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한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팔로알토 블루보틀에서

9시 쯤 caltrain에서 내려 간단하게 요깃거리 하고 근처에 블루보틀이 있길래 들려봤다.

커피 맛을 잘 구분 못해서 테헤란로에서 자주 마셔보진 않았는데, 여기서 마신다고 마법같이 다르진 않았고, 테헤란로에서 마시던 느낌이 중첩되어 묘한 기분이었다.

횡단보도를 건너 포스코타워로 들어가야만 할 것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사진도 스마트 폰으로 옮길겸.. 여기서도 커밋한번 남겨볼 기회를 잡아 노트북을 펼쳤다.

맥에서 갤럭시로 옮길때 안드로이드 file share를 썼었는데, 언제서 부턴가 먹통이되었다. 그래서 클라우드로 올려서 받는식으로 옮기고 있었는데, 호텔 와이파이로 올리고 받기가 너무 버거워서 방법을 찾다가
adb로 push하는 기능을 발견했다.

 for file in sfo_2*.mp4; do adb push --sync "$file" /sdcard/download/sanfran2; done  
sfo_2.mp4: 0 files pushed, 1 skipped.
sfo_2_00300048.mp4: 1 file pushed, 0...5.3 MB/s (197287814 bytes in 5.323s
sfo_2_00300432.mp4: 0 files pushed, 1 skipped.
sfo_2_00300552.mp4: 0 files pushed, 1 skipped.
sfo_2_00300960.mp4: 0 files pushed, 1 skipped.
sfo_2_00301440.mp4: 0 files pushed, 1 skipped.

요로코롬 adb push --sync를 통해서 옮겨줄 수 있었다. --sync는 변경여부를 체크하고 없으면 넘어가준다. 옮기다가 중간에 끊겨서 알게된 옵션이다.

https://developer.android.com/tools/adb?hl=ko#copyfiles

7달러 + alpha (쿠키하나값)의 커밋을 하나 남겨보고 이제 돌아가야겠다.

곧 한국은 월요일이라 회사 점심 봇에 점심 메뉴를 업데이트 해야하는데, 걱정이다. 한주 가량을 놓쳐본 적은 아직 없어서 점심봇 리텐션이 떨어질까 걱정이다… 회사노트북을 들고올걸..

데이터가 얼마 안남아서 사라져야하는 시간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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