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발바르(Svalbard)
저 멀리 노르웨이와 북극점 사이 스발바르 제도라는 곳이 있다.
언젠가 그곳에 가야겠다라는 다짐을 하고 살고 있다.
눈이 쌓인 날들을 참 좋아한다. 하얀 캔버스 같은 느낌도 있고, 멀리서 바라볼땐 깨끗해 보여서 좋다. 눈이 무릎까지 쌓여서 걷기 힘든 날들을 상상해보곤 하는데, 아직까진 그런 날들은 없었다. 그런 곳에 가지 못했기 때문이겠지.
그래서 그런지 그런 곳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전역을 앞둔 병장 말 쯤.. 생활관장을 하고 있을 시기
주말 아침에 점호 하고나면 모두가 아직 자고 있었다. 커튼은 다 내려져 방은 어둡고, 점호를 하고온 나는 잠이 오지 않아 혼자 EBS 세계테마기행을 보곤 했다.
아마 이때 쯤 스발바르에 대한 에피소드를 본 것 같다.
큰 이유는 없었지만, 그때부터 스발바르에 대한 동경이 생겼다.
그 뒤로 벌써 한 6년 정도 흘렀다. 마침 리멤버에서도 3년. 리프레시 휴가가 나오는 2024년.
어쩌면 가볼 수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가게될 날을 위해 적어본다.
언제가 좋을까?
스발바르의 수도 롱위에아르비엔(longyearbyen)
에 대해 찾다가 나온 스발바르 인플루언서(?)의 영상이다.
스발바르에서의 1년이 다 담겨있는 영상인데, 1년 중에 언제를 보고 싶을지 정할 때 다시한번 참고해보자.
툰드라에는 큰 흥미는 없어 10월이 느낌상 가장 좋을 것 같다. 슥 찾아보았을 때 여름보단 항공권도 저렴했다.
어떻게 가지?
정석(?) 루트로는 오슬로에서 트롬쇠(Tromsø, 노르웨이 북쪽 도시)로 가서 롱위에아르비엔으로 가는 항공편을 타는 것이다.
6월 항공편을 찾아보았을 때는 직항도 있었다. 바캉스 시즌이라 직항을 운영하는 것 같다.(추측) 가격은 한… 500~600파운드 (스카이스캐너에 왜 파운드화로 나오는지는 의문)
10월 트롬쇠 경유편은 대략 200파운드 정도였다.
물론 인천-오슬로까지도 직항은 없어서 네덜란드나, 카타르를 경유해야한다.
그렇게 되면 인천->카타르->오슬로->트롬쇠->롱위에아르비엔 이런 루트가 된다…
어디서 묵지?
오늘의 에너지는 다 떨어졌다. 언젠가 이어서 적어야지. 다짐하며 스발바르_1 로 제목을 짓고 마무리한다.